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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연령과 건강 상태별 사료에 포함되면 좋은 추천 성분 가이드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단순히 사료 한 봉지를 사는 것만으로 모든 영양이 해결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각 시기마다 필요한 영양소가 조금씩 다르고, 고양이 개별 건강 상태에 따라 강조해야 하는 성분도 달라지기 때문이죠. 어떤 집사는 “우리 집 고양이는 입맛이 까다로워서 높은 기호도가 우선”이라고 말하고, 또 다른 집사는 “비만이라 단백질은 유지하고, 칼로리는 줄여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사료를 선택하기 전에, 내 고양이에게 지금 꼭 필요한 영양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해 보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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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령별 추천 성분

    연령별 사료는 대체로 '아기-고양이-청소년기-성묘-노령묘'로 구분됩니다.

     

    (1) 아기 고양이(키튼)

    어린 고양이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에 있기 때문에, 근육과 뼈 형성, 면역력 강화 등에 필요한 성분이 충분히 들어간 사료가 필요합니다. 즉, 부피 대비 고칼로리 사료를 추천드립니다.

    • 고품질 단백질 : 닭고기, 연어, 칠면조 같은 질 좋은 육류 단백질을 바탕으로, 뼈와 근육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습니다.
    • 풍부한 지방산(특히 DHA, EPA) : DHA와 EPA는 뇌와 시력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연어유나 생선유 등이 포함되어 있으면 좋습니다.
    • 미네랄(칼슘·인) 균형 : 특히 성장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칼슘과 인이기 때문에 키튼용 사료에는 보통 이 비율이 어덜트 사료보다 높은 편입니다.
    • 면역 강화 성분: 항산화 물질이나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등을 추가로 함유해, 어린 시절의 면역 체계를 튼튼히 해줄 수 있습니다.

    사료의 대표적인 예

    - 로얄캐닌 키튼(Royal Canin Kitten) : 알갱이가 작아서 새끼 고양이가 쉽게 씹을 수 있으며, 성장기에 필요한 영양을 균형 있게 담았습니다.

    - 오리젠 캣 앤 키튼(Orijen Cat & Kitten) : 단백질 함량이 높고, 동물성 원료 비중이 큰 그레인프리 제품으로, 튼튼한 근육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사람 음식도 그렇듯이, 고칼로리 사료는 맛도 좋습니다. 고양이가 성장하여 성묘용 사료로 바꾸어주려고 하면, 밥을 잘 먹지 않고 이전 사료만 고집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도합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키튼 사료만 고집하며 성묘용 사료를 먹지않는다고 키튼사료를 먹이면 비만 고양이가 되는것은 순식간이 될것입니다.

     

     

    (2) 성묘(어덜트)

    성묘가 되면 대체로 살이 찌기 시작하고 성묘에서 흔한 질환, 예를 들어 하부 요로기 증후군 등이 쉽게 발생합니다. 성묘용 사료는 비만을 방지하기 위해 포만감을 주면서도 적절한 카롤리를 유지하고 다발하는 질환에 대한 보조적 성분들이 포함된 사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헤어볼 관리와 같은 성분이 포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 임신한 고양이는 높은 수준으 칼로리와 영양성분이 요구되므로, 임신 후기와 출산 후 수유중에는 아기 고양이 사료를 엄마 고양이가 함께 먹는게 좋습니다.

    • 균형 잡힌 단백질·지방 비율 : 활동량이 많은 고양이라면 단백질과 지방 함량을 조금 더 높여도 되지만, 집에서 주로 생활하는 고양이라면 비만 예방을 위해 지방 비율을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
    • 타우린: 필수아미노산인 타우린은 시력과 심장 기능에 매우 중요합니다. 사료에서 반드시 충족되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고양이 사료가 타우린을 강화해놓지만 원재료 함량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 소화 보조 성분(프리바이오틱스, 유산균): 고양이마다 소화 능력이 달라, 변이 자주 무르거나 가스가 차는 경우가 있는데, 프리바이오틱스나 유산균 등이 들어 있으면 장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 피부·모질 개선 성분(오메가-3, 오메가-6) : 털 빠짐이 심하거나 피부 트러블이 있는 경우, 오메가-3·6 지방산을 함유한 사료가 보습과 윤기를 더해줄 수 있습니다.

    사료의 대표적인 예

    - 힐스 사이언스 다이어트 어덜트(Hill’s Science Diet Adult) : 연구 기반의 영양 균형을 강조해, 일반적인 성묘가 무난하게 먹기에 좋습니다.

    - 웰니스 코어 어덜트(Wellness CORE Adult) : 동물성 단백질 비율이 높고, 그레인프리 레시피로 소화 부담을 줄여줍니다.

     

    (3) 노령묘(시니어)

    고양이는 7살 전후부터 노화가 서서히 진행되며, 10살 이상이면 시니어 단계로 분류합니다. 이 시기의 고양이는 관절, 신장, 치아 등 여러 부위가 약해지므로, 각종 영양 지원이 필요합니다.

    나이가 들어 노령 고양이가 되면 몸의 여러 장기들 역시 노령성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고양이 에서는 신부전 등이 흔하기 때문에 노령묘 사료에는 아기 고양이 사료와는 정반대로 인 성분이 제한되는 경우가많습니다. 반면 노화를 막기위해 항산화 성분 등은 강조되어 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령묘들은 노화와 질환으로 인해 식욕이 많이 떨어지곤 하는데, 이럴 땐 습식 사료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풍미를 돋우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습식 사료를 급여하는 경우 음수량을 늘려줄수 있기 때문입니다.

    • 단백질은 유지하되, 인과 나트륨 조절 : 고령 고양이도 단백질이 필요하지만, 과도한 단백질·인 섭취는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적절한 수준이 중요합니다. 또한 나트륨 섭취가 많으면 고혈압이나 심장 부담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 관절·뼈 보조 성분(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 노령묘가 관절 통증을 겪는 경우가 잦으므로, 관절 보호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면 좋습니다.
    • 항산화 영양소(비타민 E, C, 셀레늄 등) : 노화로 인해 세포 손상이 가속화될 수 있으니,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사료가 노령묘 건강 유지에 긍정적 영향을 줍니다.
    • 소화가 쉬운 재료 구성 : 치아가 약하거나 소화력이 떨어진 고양이를 위해 알갱이가 부드럽거나 습식이 함께 포함된 제품도 고려할 만합니다.

    사료의 대표적인 예

    - 로얄캐닌 에이징(Royal Canin Aging): 노령묘 전용 라인으로, 인과 나트륨 함량을 조절하고, 소화가 용이한 재료를 사용합니다.

    - 힐스 사이언스 다이어트 시니어(Hill’s Science Diet Senior): 항산화 성분과 관절·신장 지원 영양소를 강화한 시니어 라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연령별 특징 간단 정리

     

    어린 고양이 1) 먹기 편한 작은알갱이의 영양가득 고칼로리 사료를 먹여 튼튼하게 성장히킵니다.
    2) 다양한 사료를 먹여 입이 까다롭지 않게 해줍니다.
    3) 간식은 행동강화를 목적으로 급여합니다.
    청년기 고양이 1) 살이 찌기 시작할수 있으니 고칼로리 사료는 피해야 합니다.
    2) 하루 급여량을 잘 체크하고 균형잡힌 체형을 유지시켜 줍니다.
    중장년기 고양이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여러가지 질환이 시작되는 나이입니다.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권장하고 그에 따른 처방식이나 영양제 급여가 권장됩니다.
    노령기 고양이 1) 이전보다 필요한 칼로리가 더 줄어듭니다.
    2) 식욕도 줄어들기 때문에 영양관리를 위해 잘 체크하여야 하며 습식사료를 적절히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3) 인성분은 노령묘에게 좋지 않으므로 성분이 적게 든 사료를 먹여야하며, 이 외에도 영양소를 제한을 하여야 하는 경우가 많이 나타납니다.
    4)신부전, 간 질환 및 만성 소화기 질환등이 많기 때문에 검진 후 처방식 및 보조제를 급여해야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건강 상태별 추천 성분

    사료를 고르는 방법은 또한 건강과 상태에 따라 달리 먹일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비만일 경우, 신장이 약할경우, 소화기가 안좋을 경우 등 처방식을 먹이는 상황입니다. 이번에는 상태별 사료 추천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비만 또는 체중 관리

    체중이 과도하게 나가거나, 과체중 위험이 있는 고양이라면 칼로리 밀도를 낮추면서 단백질 함량은 어느 정도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근육량은 유지하되 지방 축적은 최소화해야 하니까요.

    • 저지방·저칼로리 : 전체 지방 함량을 줄여 칼로리를 낮추고, 적정 단백질을 유지해 근손실을 방지합니다.
    • 식이섬유(섬유질) : 포만감 유지를 돕고, 변비가 있는 경우에도 원활한 배변을 돕습니다. 사료에 사탕수수 섬유나 치커리 뿌리, 펌프킨 등이 포함된 경우가 많습니다.
    • L-카르니틴 : 지방 대사를 촉진하고, 에너지 대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적 같은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운동과 병행해야 제대로 효과가 발현됩니다.

    추천 사료 예시

    - 힐스 사이언스 다이어트 퍼펙트 웨이트(Perfect Weight): 칼로리와 지방 함량을 관리하고, 식이섬유로 포만감을 유지해 과식 방지를 돕습니다.

    - 로얄캐닌 라이트 웨이트 케어(Royal Canin Light Weight Care): 단백질 비율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며, 저칼로리 설계를 통해 비만 위험이 있는 고양이를 위한 제품입니다.

    (2) 요로계(비뇨기계) 질환 위험

    고양이는 음수량이 적으면 방광염이나 결석, 요로계 질환이 생기기 쉬워요. 따라서 미네랄(마그네슘, 인, 칼슘) 함량과 소변 pH 조절이 중요합니다.

    • 요로 건강을 위한 균형 잡힌 미네랄: 결석을 유발하기 쉬운 미네랄 성분이 과도하거나, pH 균형이 맞지 않으면 방광결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네랄 함량이 적절히 제한된 레시피가 필요합니다.
    • 수분 함량이 높은 사료: 습식을 병행하면 자연스럽게 물 섭취가 늘어 소변 농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건식 사료라도 물그릇이나 자동 급수기를 통해 충분한 수분 보충을 유도해 주세요.
    • 프로바이오틱스·장 건강도 고려: 요로계와 장 건강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지는 않지만, 전반적인 면역체계를 강화하면 염증 발생률을 낮추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습니다.

    추천 사료 예시

    - 힐스 처방식 c/d(Hill’s Prescription Diet c/d): 결석 예방을 위한 처방식 라인으로, 마그네슘 등을 엄격하게 조절하고 소변 pH를 관리합니다.

    - 로얄캐닌 유리너리 SO(Royal Canin Urinary S/O): 비뇨기 질환 예방, 재발 방지에 초점을 맞춘 처방식. 결석 형성을 최소화하도록 영양소를 배합했습니다.

    (3) 알레르기·민감성 피부·소화 문제

    어떤 고양이는 특정 단백질(예: 닭고기, 소고기), 곡물, 혹은 첨가물에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원재료가 제한적이거나, 저알레르기성 성분으로 구성된 제품을 찾아야 합니다.

    • 제한적 원료(리미티드 인그리디언트): 한두 가지 육류(예: 오리만, 연어만)만을 사용해 알레르기 반응을 최소화합니다.
    • 저알레르기성 단백질(하이드롤라이즈드): 단백질을 미세하게 쪼개(가수분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 어렵게 만든 사료가 있습니다.
    • 피부·털 건강을 위한 지방산: 오메가-3·6 지방산과 비타민 E, 아연 등이 들어가면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모질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 무곡물(그레인프리): 곡물 알레르기가 의심되는 경우, 옥수수·밀·쌀 등을 포함하지 않은 사료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추천 사료 예시

    - 로얄캐닌 하이포알러제닉(Royal Canin Hypoallergenic): 주로 처방 형태로 판매되는 제품으로, 단백질을 가수분해해 알레르기 반응을 줄입니다.

    - 웰니스 심플(Wellness Simple): 한정된 재료(리미티드 인그리디언트)로 레시피를 구성하여, 민감성 소화나 알레르기가 있는 고양이에게 도움이 됩니다.

    사료 Q&A

    Q. 건식사료와 습식사료를 섞어 급여해도 될까요?

    A. 네, 가능합니다. 오히려 건식만 주는 것보다 습식을 병행하면 수분 섭취가 늘어나고, 기호성도 높아져요. 다만 갑작스럽게 바꾸기보다, 며칠간 건식과 습식을 섞어 보며 고양이의 반응을 관찰하세요.

     

    Q. 하루에 몇 번 사료를 급여하는 게 좋을까요?

    A. 보통 성묘는 하루 23회, 키튼은 34회 소량씩 주는 걸 권장합니다. 고양이마다 식사 패턴이 달라서, 자유 급식을 선호하는 집사도 있지만 비만 위험이 있는지 체크가 필요해요.

     

    Q. 사료를 바꿀 때, 바로 바꿔도 되나요?

    A. 급작스러운 교체는 소화 불량이나 거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최소 일주일가량은 기존 사료와 새 사료를 섞어가며, 비율을 조금씩 늘리는 방식으로 전환하세요.

     

    Q. 곡물이 들어간 사료는 무조건 나쁜 건가요?

    A. 꼭 그렇진 않습니다. 고양이는 육식동물에 가깝지만, 사실상 잡식 동물입니다. 곡물이 적정량 들어간 사료라고 해서 전부 나쁜 것은 아니에요. 다만 곡물이 주재료가 되는 사료보다, 단백질 함유량이 충분한지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고양이마다 알러지를 일으키는 고양이가 종종 있으니 알러지 반응을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Q. 저렴한 그로서리 사료도 급여해도 되나요?

    A. 경제적 사정이나 고양이 기호도 때문에 그로서리 사료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다만 곡물·부산물 비중이 높을 수 있으니,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고 고양이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관찰해야 해요.

     

    Q. 사료 유통기한이 지났는데, 조금 넘은 건 괜찮지 않을까요?

    A. 사료는 개봉 후 보관 상태에 따라 산패가 진행됩니다.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열었을 때 냄새나 색이 이상하면 급여를 중단하세요. 고양이 위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Q. 정수기나 물그릇을 두었는데도, 물을 잘 안 마셔요. 사료 탓인가요?

    A. 일부 고양이는 원래 물 섭취가 적어서, 건식사료만 먹는다면 수분 보충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습식을 병행하거나, 캔 국물을 살짝 섞어 주면 물 섭취량을 늘릴 수 있어요.

     

    Q. 알갱이가 큰 사료를 먹기 힘들어하는데, 괜찮을까요?

    A. 알갱이가 크면 치아나 턱 힘이 약한 고양이가 먹기 어려워할 수 있습니다. 치아 건강을 위해 일부러 씹기 좋게 만드는 사료도 있지만, 고양이가 불편해하고 잘 먹지 않으면 알갱이 작은 제품을 고려하시는게 좋습니다.

     

    Q. 한 브랜드 사료만 계속 줘도 문제 없나요?

    A. 고양이가 건강하고 기호성도 좋다면 문제는 없을 수 있습니다. 다만 장기간 한 가지 사료만 급여하면 영양소가 편중될 수도 있으니, 가끔 다른 브랜드나 라인업을 시도해 변 상태나 모질을 체크해 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특히 노령묘로 넘어가면 식욕이 더 떨어져 다른 사료를 급여할시 식사를 거부할수 있으니 다양한 맛에 미리 입맛을 적응시키는게 좋습니다.

     

    Q. 처방사료를 꼭 수의사에게 처방받아서 먹여야 하나요?

    A. 네, 처방사료는 요로·신장 질환, 비만 등 특정 질환 관리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직접 선택해서 급여하는 것보다, 수의사 진단 후 필요한 라인을 권장받는 것이 가장 안전해요.

     

    Q. 사료 급여량을 지키는데도 살이 자꾸 쪄요. 왜 그럴까요?

    A. 사료 칼로리가 예상보다 높거나, 간식·인간 음식 섭취량이 많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 활동량이 줄어들면 살이 쉽게 찌니, 놀이 시간 확보나 낮은 칼로리 제품으로 전환을 고려해 보세요.

     

    Q. 사료 샘플을 받아서 먹여 봤더니, 변 냄새가 심해졌어요. 계속 먹여도 될까요?

    A. 일시적인 경우도 있지만, 사료가 고양이 장내 환경과 맞지 않아 소화가 잘 안 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변화가 며칠 이상 지속되면 다른 사료로 바꾸거나, 수의사 상담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사료라도 내 고양이와 맞지않으면 주지 않는게 맞서습니다.

     

    Q. 오가닉(유기농) 사료는 뭐가 다른가요?

    A. 오가닉 표기가 붙은 사료는 기본적으로 ‘유기농 기준에 맞는 곡물·육류’를 사용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정해진 기준이 없고 부분 인증만 받은 경우도 있으니, 과대광고가 아닌지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Q. 다묘 가정인데, 나이대·건강 상태가 다 달라요. 사료를 분리 급여해야 하나요?

    A. 가능하면 각각 필요에 맞는 사료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따로 먹이기 어렵다면, 중간 지점에 맞춘 사료를 택하되, 병원 상담을 통해 특수 사료가 필요한 고양이는 별도로 관리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Q. 장모종이라 헤어볼이 심해요. 사료로 도움을 줄 수 있나요?

    A. 헤어볼 케어용 사료가 있습니다. 식이섬유 함량을 높이고, 헤어볼 배출을 돕는 레시피로 구성되죠. 하지만 헤어볼 억제를 도와준다고 그 사료만 먹이고 방치하면 안됩니다. 빗질을 자주 병행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사료 특성별 추천

    마무리

    사료를 고를 때, 흔히 패키지 앞면에 적힌 ‘홀리스틱’, ‘프리미엄’, ‘슈퍼프리미엄’ 등의 문구나 단순한 가격만 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연령이나 건강 상태별로 필요한 성분이 다릅니다. 키튼 시기에는 뇌 발달과 근육 형성에 집중해야 하고, 성묘는 종합적인 영양 밸런스가 중요하며, 노령묘라면 신장과 관절 케어에 더 신경 써야 하죠.

     

    또 비만, 요로계 질환, 알레르기 등 특정 건강 문제가 있다면, 해당 문제를 개선하고 예방할 수 있는 성분과 레시피를 갖춘 사료를 선택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고양이는 개인차(혹은 ‘개묘차’가 정확하겠네요)가 큰 동물이라, 같은 사료라도 어떤 아이는 잘 먹고, 어떤 아이는 거부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료를 바꿀 때는 점진적으로 섞어가며 적응 기간을 주고, 변 상태나 모질, 활력 등을 관찰해 보세요. 필요하다면 수의사와 상의해 처방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안전하고, 병행 관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내 고양이가 지금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꼼꼼히 원료표를 들여다보는 자세랍니다. 영양이 풍부하고 기호성도 높은 사료를 통해, 반려묘가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길 바라며, 집사로서도 사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조금 더 전문적으로 우리 아이를 돌볼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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